데이비드 살레(1952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 출생, 현재 뉴욕에서 거주 및 작업)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1973년 학사와 1975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영향력 있는 픽처스 제너레이션(Pictures Generation)의 일원으로, 대중문화나 상업 광고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직접 관찰해 그린 이미지 및 다양한 미술사적 레퍼런스와 재조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정교하고도 직관적인 구도 배치가 특징적인 그의 작품은 익숙하거나 낯선 주제 간의 새로운 연관성 및 관계를 제시하며 열린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그의 다층적 회화 작업에서 주제 자체를 전면에 드러내는 대신 즉각적인 형식적 울림과 작품을 보는 다양한 진입점을 선사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이 화면 전체에 고르게 머물며 면밀히 관찰하고 오랜 시간 관조하도록 유도한다.
살레의 주요 개인전은 리만머핀 서울(2021), 홍콩(2016)과 뉴욕(2002)을 비롯하여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브랜트 재단(2021), 뉴욕 스카스테트(2021), 프랑스 파리의 타데우스 로팍(2020), 스페인 마드리드의 갤러리 하비에르 로페즈 & 페르 프란체스(2019), 영국 런던의 스카스테트(2019), 스페인 말라가 현대미술센터(2016),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컨템포러리(2015), 일리노이주 시카고 아트클럽(2013),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2012), 멕시코 몬테레이 현대미술관(2000), 오스트리아 빈 루드비히 현대미술관(2000), 이탈리아 토리노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200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1999),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9) 등에서 개최되었다. 그의 작품은 다수의 그룹전에도 소개되었다. 대표 전시로는 뉴욕 힐 아트 재단의 《Beautiful, Vivid, Self-contained》(2023), 뉴욕주 워터밀 소재 패리시 미술관의 《Every Picture Tells a Story》(2018),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Before/On/After: William Wegman and California Conceptualism》(2018), 스위스 제네바 현대미술관의 《Zeitgeist》(2017),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Fast Forward: Paintings from the 1980s》(2017), 앨라배마주 버밍엄 미술관의 《Third Space/Shifting Conversations About Contemporary Art》(2017), 패리시 미술관의 《Unfinished Business: Paintings from the 1970s and 1980s by Ross Bleckner, Eric Fischl, and David Salle》(2016), 휘트니 미술관의 《America is Hard to See》(2015), 시카고 현대미술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현대미술관을 순회한 《This Will Have Been: Art, Love & Politics in the 1980s》(2012),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Pictures Generation》(2009) 등이 있다.
1987년, 34세가 되던 해, 살레는 휘트니 미술관 역사상 최연소로 미드 커리어 회고전의 영예를 안았다. 작가의 작품은 전 세계 유수의 공공 및 사립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오하이오주 애크런 미술관, 오스트리아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앨라배마주 버밍엄 미술관, 브랜트 재단, 로스앤젤레스 엘리 브로드 가족 재단, 로스앤젤레스 더 브로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 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텍사스주 댈러스 미술관, 코네티컷주 뉴캐넌 글래스 하우스, 뉴욕주 이스트 햄프턴 길드 홀, 힐 아트 재단, 독일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뉴욕주 이타카 소재 코넬대학교 허버트 F. 존슨 미술관, 뉴욕 바드 칼리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미술관, 핀란드 헬싱키의 키아즈마 현대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독일 아헨 루드비히 포럼 국제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술관, 이탈리아 로마 카를로 빌로티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시카고 현대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듀크 대학교 내셔 미술관, 호주 캔버라 소재 호주 국립 미술관, 워싱턴 D.C. 국립 미술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넬슨-앳킨스 미술관, 패리시 미술관, 오리건주 포틀랜드 미술관, 메인주 포틀랜드 미술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루벨 가족 재단, 런던 사치 컬렉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태국 방콕 산삽 현대미술관, 워싱턴주 시애틀 미술관,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술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반 아베 미술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미술관,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휘트니 미술관, 캔자스주 위치타 미술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학교 미술관 등이 있다.
살레는 예술에 관한 다양한 글을 출판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의 에세이와 평론은 『Artforum』, 『Art in America』, 『Modern Painters』, 『The Paris Review』 등을 통해 간행되었고, 다수의 전시 도록 및 문집에도 수록된 바 있다. 특히 2016년 10월 W.W. 노튼 출판사에서 발행한 작가의 에세이집 『How to See』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