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5
리만머핀 C11
2025년 9월 3일 – 6일
리만머핀은 오는 9월 3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5에서 김윤신, 안나 박, 서도호, 성능경 등 갤러리를 대표하는 한국 작가들의 신작과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한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감과 동시에 지역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리만머핀의 비전과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이거나 곧 개최될 전시를 앞둔 작가들을 집중 조명한다. 테레시타 페르난데스는 10여 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개인전 《지층의 바다》를, 데이비드 살레는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회고전 《Under One Roof》를 선보인다. 또한 래리 피트먼은 오는 11월 리만머핀 개인전으로 다시 서울을 찾는다. 더불어 톰 프리드먼은 리만머핀 뉴욕에서 9월 4일 개막하는 개인전 《Detritus》와 연계해 그의 첫 캔버스 회화 연작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헤르난 바스, 로리엘 벨트란, 도미닉 체임버스, 빌리 차일디쉬, 맨디 엘-사예, 라이자 루, 태미 응우옌, 캐서린 오피, 토니 아워슬러, 오스제미오스, 알렉스 프레거, 세실리아 비쿠냐, 에르빈 부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부스의 중심에는 서도호의 〈Myselves〉(2014)를 비롯한 작가의 실 드로잉 연작이 자리한다. 집, 기억, 정체성을 섬세하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탐구해 온 서도호는 현재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The Genesis Exhibition: Do Ho Suh: Walk the House》를 통해 작가 경력 중 최대 규모의 미술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함께 전시되는 김윤신의 회화와 조각은 리만머핀 런던과 뉴욕에서의 개인전과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 이후 이어지는 행보로, 자연과의 근원적 연결에서 비롯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두터운 질감과 유려한 형태가 어우러진 회화 〈내 영혼의 노래 2010-251〉(2010)은 기억과 성장, 변화를 통해 형성된 정서적 풍경을 담아내며 강렬한 영적 에너지를 발산한다.
성능경은 한국 아방가르드의 대표 작가로, 언어·매체·권력의 체계를 날카롭게 탐구해 온 퍼포먼스 및 개념미술의 선구자이다. 그의 〈현장: 어려워〉(1985)는 언론 사진에 기호와 개인적 개입을 더해 미디어 서사의 구성적 성격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올해 3월 리만머핀 작가군에 합류한 한국계 미국 작가 안나 박은 목탄과 잉크로 제작한 강렬한 드로잉을 통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탐색하며 동시대 시각문화와 이상화된 미의식을 비판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Brighter Days〉(2025)는 이미지 제작과 소비의 문제를 날카롭게 제기한다.
리만머핀 서울 개인전과 맞물려 소개되는 테레시타 페르난데스의 신작 〈지층의 바다〉(2025) 연작은 8월 27일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유약을 바른 대형 세라믹 벽면 설치와 빛나는 조각 패널을 통해 지층과 토양에 대한 관심을 심해의 층위로 확장하며, 물질의 밀도와 투명성이 교차하는 해저 풍경을 탐구한다. 데이비드 살레의 〈New Pastoral〉 연작은 고전적 목가화를 AI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하며, 역사와 대중문화를 교차시키는 다층적 이미지를 제시한다. 래리 피트먼은 〈알 기념비가 있는 반짝이는 도시 #3〉(2023)에서 상징적 장식성과 미래 도시의 비전을 결합해 새로운 사회적·예술적 질서를 상상한다.
또한 톰 프리드먼의 작품은 리만머핀 뉴욕에서의 개인전 《Detritus》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개인적 잔해를 담은 구성을 통해 유머와 재료의 유희, 소비와 이미지 생산에 대한 비평을 드러낸다. 특히 신작 〈Still Life〉(2025)는 종이컵, 플레이도우 용기, 구겨진 잡지 표지, 뒤엉킨 실타래 등 일상의 잔해를 경쾌하게 재구성해 프리드먼 특유의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하이라이트로는, 최근 리만머핀 뉴욕 개인전 《A Comedy for Mortals: Paradiso》 직후 발표되는 태미 응우옌의 신작, 2026년 리만머핀 서울에서의 개인전을 앞둔 도미닉 체임버스의 신작, 현재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대형 설치작품 〈Security Fence〉(2005)를 전시 중인 라이자 루의 신작, 오는 11월 더블린 아일랜드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세실리아 비쿠냐의 신작 및 주요작, 그리고 올해 초 서울의 수산시장 방문에서 영감을 얻은 헤르난 바스의 신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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